[대전다문화] 필리핀의 축제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필리핀의 축제

  • 승인 2019-01-16 09:47
  • 신문게재 2019-01-17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필리핀 축제
한국은 겨울방학이 있고 그 방학을 특별하게 보내는 것처럼 필리핀도 1월은 특별하다. 1월이면 유명한 큰 축제가 필리핀의 전역에서 열린다. 루손, 비사야스, 민다나오 어디든 가면 축제를 볼 수 있다.

세부섬에 가면 아름다운 해변과 유적지, 골프장들이 많이 있다.

세부에서는 시눌룩 축제(Sinulog Festival)를 하는 데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그 중심에는 온종일 행해지는 행렬,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온 댄서들의 멋진 의상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매력은 행사 전날과 행사 당일에 개최되는 거리행진(Grand Parade)이다. 거리행진(Grand Parade)은 주로 일요일에 행해지는데, 예수의 동상이 유리 상자에 보관돼 있는 바실리카미노르델산토니노(Venice Minore Del Santo Nino)에서 오전 4시에 시작된다. 이 축제는 필리핀에서 유명한 유적지인 산토 니노 데 세브 (Santo Nino de Cebu)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이것은 1521년에 스페인 탐험가인 페르디난 마젤란 (Ferdinand Magellan)이 세부의 라자(Rajah)에게 건네 준 예수의 동상으로 카톨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다. 시눌룩의 뜻은 스페인의 만남의 장면에서 행동하는 댄스들의 흐르는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판 아이 섬(보라카이가 있는 곳)에 가면 디나그양축제(Dinagyang Festival)가 열린다. 이 축제는 일로일로 시의 아티-아티한 축제와 유사하다. 일로일로의 디나그양 축제는 필리핀에서 두번째로 유명하다. 이 축제는 1967년 토착신 동상의 복제품이 세부에서 일로일로시로 옮겨졌을 때부터 디나그양 축제로 불린다. 이 축제 일렁고의 방언으로 "환락"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 축제에서 민족대항 댄스 대회, 거리 파티 및 불꽃놀이 등을 한다.



마지막으로 아티-아티한 축제(Ati-Atihan Festival)가 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로, 800년의 역사를 지나는 동안 종족 축제와 종교 축제로 발전했다. 아티-아티한은 보르네오섬에서 도망친 원주민과 말레이 족장 사이의 약정을 축하하기 위해 서기 1200년에 시작되었다. 나중에 국가의 식민지 개척으로 기독교로 개종한 뒤에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이 축제는 종교적 의미와 산토니노(지역의 신)를 기념한다. 아티-아티한은 거리행진, 춤경연, 매일 뱀 댄스 등이 이루어지는 일주일 간 진행된다. 이 축제는 이후 다른 도시로 퍼져 나갔지만 칼리보의 축제가 원조이며 여전히 가장 유명한 축제이다.



이로나(필리핀) · 이광숙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