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위치도 |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 시동을 거는 곳은 대전역세권 입지 중앙 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도기준)이다.
중앙 1구역(옛 복합1구역)은 15일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 오후 3시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날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달 13일 입찰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는 대전 동구 소제동 299-264 일원 연면적 2만 8532㎡에 아파트 6개 동(지하 2층~최고 28층)과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총 세대수는 618세대다. 조합원 수는 100여 명이다.
중앙 1구역 관계자는 "우리 구역은 53층 높이로 조성예정인 복합 2구역과 마주 보고 있는 입지로, 대전지역 건설사를 비롯해 많은 건설사들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설 결과가 좋아서 입찰이 성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사동 1구역 조감도 |
중구 대사동 1구역은 지난해 11월 1차 입찰을 진행했지만 GS건설만 참여하면서 결과적으론 유찰된 바 있다.
당시 현설에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 등 지역건설사를 포함해 11개 업체가 참여해 큰 관심을 받았다. 추진위 구성한 지 11년 만에 시공사 선정으로 기대감이 있었지만, GS건설이 워낙 강력한 후보로 등장해 다른 업체가 경쟁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건설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사업 예정지는 중구 대사동 169-4번지 일원으로, 6만3821㎡ 면적에 12개 동 지하 3층(데크층 포함)~지상 최고 29층의 공동주택 1233세대와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원은 모두 358명이며, 적용 용적률은 236%다.
김태기 조합장은 "2차에서는 반드시 경쟁입찰로 갈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태평동 5구역(조합장 김한길)도 올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조합창립총회 개최 후 중구청에 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김한길 조합장은 "서류 보완사항이 나와 조합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19일 추진위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시공사 선정도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여 무리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구역은 금성백조 등 지역업체를 비롯해 롯데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가 꾸준히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합은 태평동 365-9번지 일원 16만256㎡ 부지에 총 2408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49층 랜드마크'를 내세운 유성구 장대동 B구역(추진위원장 임은수)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해 달리고 있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76% 이상 확보했으며 내달 23일 창립총회를 연다.
유성구 장대동 1405번지 유성시장 일대 9만7213㎡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아파트 3072세대와 오피스텔 216실을 지을 계획이다.
장대B구역 조합원은 모두 512명이며 일반상업지역(용적률 621%)으로 최대 59층까지 올릴 수 있다.
임은수 위원장은 "정비업체 선정 등을 진행 중이며 설 이후 조합설립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장대B구역은 높은 용적률과 다양한 평형대로 원주민 100%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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