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장품 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1998년 개관 이래 미술관이 20년간 소장해 온 소장품을 전폭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시민의 힘으로 일구어 온 소장품으로 공감미술의 지평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1부 ‘검이불루 대전미술 다시 쓰기 1940~1960년대’는 40년부터 60년까지 미술품과 기록을 전시한다. 본격적으로 대전미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빅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첫 토대가 될 전망이다.
2부 ‘원더랜드 뮤지엄: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국내외 미술지형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주요 소장품을 연도별로 소개해 미술작품의 시대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1993년 엑스포 이후 관리 전환돼 미술관이 소장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베카 호른, 톰 사농 등의 작품이 최초로 전시된다.
3부 ‘형형색색:2018 신소장품’은 2018년 새롭게 수집한 소장품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평면과 입체 작품이 교체 전시로 모두 소개된다.
이번 소장품 전시는 20년의 시간을 통해 어제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오늘과 내일의 비전을 여는 전시다. 앞으로 미술관과 시민의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와 동시에 원도심의 대전창작센터에서는 한국미술의 유망주 작가 3인과 함께 빛을 주제로 ‘On-Off Welcome to Light’가 개최된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으로 도시와 사회, 역사와 시간 속에서 예술과 치유, 진정한 삶의 가치로서 예술을 빛으로 풀어낼 전망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전시의 시작”이라며 “대전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작품의 수집, 기록의 구축, 전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통해 지역미술 지원의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품 기획전 3개 전시는 30일 오후 4시 개막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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