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학화호도과자, 설 명절 선물과 답례품으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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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학화호도과자, 설 명절 선물과 답례품으로 인기몰이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앙금으로 은은한 추억의 맛 전한다

  • 승인 2019-01-15 09:33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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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생생정보_677회방송화면 캡쳐

추억과 정성이 담긴 학화호도과자가 설 명절 선물과 각종 행사의 답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호두과자하면 누구나 천안을 떠올린다. 천안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명물, 천안 학화호도과자는 1933년에 제과 기술자였던 심복순 대표가 처음 만들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원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학화호도과자의 상표명은 심복순 대표의 남편 조귀금 씨가 학처럼 빛나라는 뜻으로 지어준 것이라고 전해진다.

 

출장 가셨던 부모님이 돌아오실 때면 어김없이 손에 한 봉지씩 들고 오셨던 호두과자는 식었을 때조차 훈훈한 내음을 풍겨, 하나 둘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곤 한다. 호두과자는 차게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따뜻한 호두과자와 차가운 호두과자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갖고 있다. 만약 따뜻한 호두과자를 즐기고 싶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갓 구워낸 호두과자의 맛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호도과자의 재료는 밀가루, 계란, 물, 우유, 설탕 시럽, 팥 등으로, 학화호도과자 측은 맛을 좌우하는 앙금을 만드는데 특히 정성을 쏟는다고 밝혔다. 그렇게 때문에 제조과정 중에서 앙금을 만드는 데 가장 긴 시간이 걸린다.

 

좋은 팥을 선별하고 적정한 온도의 가마솥에서 삶아낸 다음, 여러 번 거피 작업을 통해 곱게 마쇄하고 찬물로 걸러내며 식힌다. 이후 수분과 앙금을 분리하고 소금물에 다시 한번 끓인 다음 마지막으로 식히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의 앙금이 완성된다. 이때, 앙금을 완전히 식힌 후 사용하고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순도가 높기 때문에 열흘이 지나도 쉬거나 상하지 않는다.

 

이 같은 호두과자는 설 명절에 부모님 댁을 방문하거나 아이가 있는 집을 방문할 때,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센스 있는 선물이다. 호두에 들어있는 풍부한 오메가 3 지방산은 아이들의 ADHD 예방에 도움을 주고, 노인들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특히 신년회, 결혼식, 회갑연 등 행사에서는 답례품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때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되지 않게 너무 고가의 물품보다는 적당한 가격 선에서 정성을 보일 수 있는 선물을 원한다. 학화호도과자는 2,500원 3,500원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정성을 보일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한편, 천안 학화호도과자는 천안 구성동 본점, 원성동 직영점, 명동 직영점, 강남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성동 본점에서는 호두과자 제조공정을 견학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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