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된다. 1992년 제정해 지금까지 27회에 걸쳐 9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상식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9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서길수(화학과 박사 78학번) 영남대 총장은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학계에서 신망을 얻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광수(생명과학과 박사 79학번) 하버드 의대 교수는 신경생물학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개발에 기여했다.
문영화(생명화학공학과 박사 87학번) 코아텍 대표이사는 화학 공정에 필요한 환경 촉매·특수 가스 전문 업체(코아텍)를 설립·운영하며 경쟁력 있는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전영현(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 86학번) SDI 대표이사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술 전문가로서 기술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을 주도해 삼성전자를 반도체 선두 기업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기철 KAIST 동문회장은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그동안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KAIST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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