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 이사회는 14일 임원선거 관리 규정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투표 일정과 선거인단 구성, 입후보자 등록 일정과 관련해 의논했고, 곧 주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예총 회장선거는 2월 22일 오후 3시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진행된다.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10개 협회 소속의 회장, 부회장, 감사를 반드시 대의원으로 추천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총 선거인단은 각 협회별 5명씩 총 50명으로 구성된다. 대의원 중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회장 출마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대의원 구성 또한 회장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대전예총 회장 선거는 안갯속이다.
현 대전예총 회장인 박홍준 회장 외에는 출마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후보는 없다.
대전예총 관계자는 “후보 자격과 등록 일정이 곧 발표되면 속속 입후보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준 회장은 1년 7개월의 임기를 마친 후라 차기 임기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홍준 회장에 대항하는 강력한 후보로는 10대 회장 후보로 출마했던 권득용 전 문인협회장이다. 그러나 권 회장은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박홍준 현 회장의 단독 출마가 될지, 입후보자가 다수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대전예총 회장 임기는 4년이다. 대전예총은 10개 예술협회원 4000명이 활동하는 대전의 대표 예술문화단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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