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분율'과 '백분률'에 대하여
→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어야 됩니다..
예) 오늘 수업시간엔 '백분율'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할는지'와 ' ~할런지'에 대하여
→ '-ㄹ는지'가 옳은 표현이고, '-ㄹ런지'는 틀린 표현입니다.
예) 우리민족의 이념 대립을 어떻게 '생각할는지' 모르겠어요.
3, '~하려고'와 '~ 할려고'에 대하여
→ '하려고'가 옳은 표현이고, '할려고'는 틀린 표현입니다.
? 왜 그런지 설명해 드릴게요.
① '하다'에 '-려고'라는 연결어미가 붙어 '하려고'가 되는 것입니다.
② '할려고' 라고 쓰게 되는 이유는 바로 발음 때문입니다. '-려고'라는 조사가 어미로 붙으면서 '할려고'와 같은 발음이 되기 때문에 잘못 쓰는 경우입니다.
③ 이왕이면 '-려고'의 뜻도 알고 가시지요.
?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 움직임이나 상태의 변화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 '~해?' 할 자리에 쓰여, 어떤 주어진 사태에 대하여 의심과 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잠 자려고, 밥 먹으려고, 공부 하려고, 집에 가려고, 여행 가려고,
엄마, 분류배출은 어떻게 해?
4, 사이시옷 'ㅅ'에 대하여
①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에는 사이시옷을 넣어야 됩니다.
예) 나룻배, 나뭇가지, 지각한 횟수,
② 두 음절로 이루어진 한자어의 경우 첫음절이 모음으로 끝나면 사이시옷을 넣어야 됩니다.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③ 이런 때는 사이시옷 'ㅅ'을 적지 아니합니다.
→ 두 음절로 이루어진 한자어 중에서 '개수(個數)', '초점(焦點)', '차수(次數)'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 돌의 '개수' 를 헤아려 보아라. / 초점을 맞춰라. 차수(次數)의 뜻은 '단항식(單項式)에서 그 식 안에 포함된 문자 인수의 개수'를 말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날마다 환희
노금선 / 시인. 전 대전 MBC아나운서
매일 하나씩 버리며 산다
부끄러운
다행이다.
점심 약속은 안방에 버리고
새로 산 가방은 차에 두고
얼마 전 쓴 시 구절을 새 구절처럼 외며
무릎을 친다
요양원 할머니들
나도 버리고
'어제'도 버려서
서로들 안고 산다
잊어버릴 수 없는 것
버리고 난 뒤의 안식
죽음도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노금선 시집/ '그래도 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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