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은 2019년 그랜드 시즌을 오픈하고, 올해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 그리고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66작품 135회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가장 주목할 공연은 역시나 지역민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다. 프로젝트 7030은 대전예당과 대전시립예술단이 함께 준비한다. 원도심 활성화와 공연예술 대중화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장 ‘인아웃 콘서트’로 4월, 6월, 11월 기획하고 있다. 금난새 지휘자와 유명 협연자가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한차례 공연하고, 공연장을 벗어나 대전 시내 공연장에서 동일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전시립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합창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도 지역민을 위한 대표적 공연으로 꼽힌다. 그날의 외침은 3월 30일 공연된다.
이반 피셔와 조성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아이콘=5월에는 고전 스페셜리스트 중 가장 촉망받는 리코더 연주자 스테판 테밍을 초청했다. 아름다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9월에는 디즈니 인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화려한 음악으로 동심에게 꿈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연극 진실x거짓의 주연배우들. |
▲댄스=올해 댄스 컬렉션은 화려하다.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11월 프렐조카쥬 발레의 프로스코화, 12월 유니버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뮤지컬 작품도 4편이다. 2월에는 ‘엘리자벳’, 3월 ‘플래시댄스’, 6월 ‘지킬 앤 하이드’, 11월 ‘맘마미아’로 이어진다. 플래시댄스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으로 첫 한국 공연이다.
이밖에도 지역 예술인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한다.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는 8월 열린다. 대전지역 출신의 신진 연주자를 캐스팅할 예정으로 1월 말부터 오디션이 치러진다. 대전국제음악제도 대전을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 축제로, 이 또한 지역 아티스트와의 협연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예술의전당 2019 그랜드시즌은 15일 오후 2시 오픈한다. 15일부터 21일까지 유료회원 선구매 기간이고, 일반 관객은 22일 이후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조기매진이 예상되는 조성진 공연과 뮤지컬 엘리자벳이 포함된 최대 50% 할인율의 패키지 티켓도 같은 날 구매 가능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그날의 외침 1919 |
금남새 |
프렐조카쥬발레 |
엘리자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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