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대전예당, 그날의 외침부터 호두까기까지 화려한 라인업

  • 문화
  • 공연/전시

[공연] 대전예당, 그날의 외침부터 호두까기까지 화려한 라인업

2019 그랜드 시즌 오픈… 올해 66작품 135회 공연
프로젝트 7030과 임시정부 기념 그날의 외침 준비
조성진과 조수미 그리고 세계적 오케스트라도 초청
15일~21일 유료회원 선구매 기간… 최대 50% 할인

  • 승인 2019-01-10 13:59
  • 신문게재 2019-01-11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04_2019 그랜드시즌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이 ‘새로운 감동을 향한 화려한 비상(飛上)’을 2019년도 슬로건으로 잡았다.

대전예당은 2019년 그랜드 시즌을 오픈하고, 올해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 그리고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66작품 135회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가장 주목할 공연은 역시나 지역민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다. 프로젝트 7030은 대전예당과 대전시립예술단이 함께 준비한다. 원도심 활성화와 공연예술 대중화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장 ‘인아웃 콘서트’로 4월, 6월, 11월 기획하고 있다. 금난새 지휘자와 유명 협연자가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한차례 공연하고, 공연장을 벗어나 대전 시내 공연장에서 동일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전시립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합창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도 지역민을 위한 대표적 공연으로 꼽힌다. 그날의 외침은 3월 30일 공연된다.



조성진
이반 피셔와 조성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올해는 헝가리, 영국, 덴마크 등 유명 오케스트라를 대전으로 초청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의 협연으로 화려하면서도 풍성한 공연으로 준비했다. 조성진은 2018년에 개인 리사이틀에 이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6월 다시 대전을 찾아온다. 11월에는 바로크 지휘자 해리 비켓이 이끄는 영국의 고음악 단체 잉글리시 콘서트와 조수미가 앙상블 연주를 할 예정이다. 12월에는 570주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가 선우예권과 협연해 2019 그랜드 시즌 오케스트라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한다.

▲아이콘=5월에는 고전 스페셜리스트 중 가장 촉망받는 리코더 연주자 스테판 테밍을 초청했다. 아름다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9월에는 디즈니 인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화려한 음악으로 동심에게 꿈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진실거짓
연극 진실x거짓의 주연배우들.
▲드라마=2019년에는 엄선된 연극 4편이 준비됐다. 3월에는 ‘진실X거짓’, 5월 ‘손 없는 색시’, 8월 ‘그게 아닌데’, 10월 ‘이갈리아의 딸들’이 관객과 만난다. 진실X거짓은 진실편과 거짓편 두 개의 작품으로 구성돼 색다른 연극 연출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2018년 ‘파란나라’로 대전 객석을 뜨겁게 달군 김수정 연출의 신작이다.

▲댄스=올해 댄스 컬렉션은 화려하다.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 11월 프렐조카쥬 발레의 프로스코화, 12월 유니버셜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준비돼 있다.

▲뮤지컬=뮤지컬 작품도 4편이다. 2월에는 ‘엘리자벳’, 3월 ‘플래시댄스’, 6월 ‘지킬 앤 하이드’, 11월 ‘맘마미아’로 이어진다. 플래시댄스는 영국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으로 첫 한국 공연이다.

이밖에도 지역 예술인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한다. 썸머뉴아티스트콘서트는 8월 열린다. 대전지역 출신의 신진 연주자를 캐스팅할 예정으로 1월 말부터 오디션이 치러진다. 대전국제음악제도 대전을 대표하는 클래식 전문 축제로, 이 또한 지역 아티스트와의 협연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예술의전당 2019 그랜드시즌은 15일 오후 2시 오픈한다. 15일부터 21일까지 유료회원 선구매 기간이고, 일반 관객은 22일 이후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조기매진이 예상되는 조성진 공연과 뮤지컬 엘리자벳이 포함된 최대 50% 할인율의 패키지 티켓도 같은 날 구매 가능하다.
이해미 기자 ham7239@

그날의 외침 1919
그날의 외침 1919
금남새
금남새
프렐조카쥬발레
프렐조카쥬발레
엘리자벳
엘리자벳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