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충남 혁신도시 도민 자존심 문제…文정부 반드시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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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충남 혁신도시 도민 자존심 문제…文정부 반드시 지정해야"

"충남 역차별 심화 경제, 재정적 피해 눈덩이" 핏대 관련법 통과 '선봉장' 자임
당협위원장 배제 "원칙·기준 없어…철새 정치인 용납안할 것"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 올 의정활동 최대과제

  • 승인 2019-01-09 15:3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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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9일 "충남 혁신도시는 충남도민들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로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지정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충남은 그동안 인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조성을 이유로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역차별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혁신도시로 지정된 10개 시도는 엄청난 해택을 입고 있는 반면 혁신도시에서 제외된 충남은 타 시도에 비해 성장 동력이 계속해서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세종시 출범으로 인구 9만6000명, 지역총생산액(GRDP) 약 1조8000억원이 각각 감소하는 등 경제적 재정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핏대를 세웠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은 헌법 제 123조 3항에 명시된 국가 책무로서,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선행 조건"이라며 "이같은 측면에서 국토의 중심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함은 선택이 아닌 필수 불가결한 문제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홍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전국 각 시·도에 혁신도시 1곳 이상을 지정토록 하는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충남(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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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얼마 전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물어 홍성예산 당협위원장에서 배제된 데 대해선 발끈했다. 홍 의원은 "원칙도 기준도 없이 발표된 납득 할 수 없는 결과로, 황당하다"며 "왜 나만 선거패배에 대한 희생양이 돼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많이 괴로웠지만 당에 누가 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자중하고 있다"며 현재 심경에 대해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에서 전국 최우수지역으로 평가받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홍성·예산의 군수, 도의원 3명, 군의원의 70%를 당선시킨 가장 모범적인 지역구를 관리했는데, (지방선거 때)사무총장이라는 직책을 맡았다는 이유로 배제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따졌다.

이어 "주민들의 지방자치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그 지역에 살지도 않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주인행세를 하거나 필요 없을 때에는 등을 지고 떠나는 철새 정치인들에 대해 지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역구 사수 의지를 피력했다. 홍 의원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상징인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이 3등급으로 국민적 인식이나 평가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의정활동 최우선 과제로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상향을 꼽았다. 또 전국 9만 3182명에 달하는 이장·통장 수당의 40만원 상향과 무궁화를 법적인 나라꽃으로 지정하기 위한 입법도 과제로 제시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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