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총장 모습. |
동문상 선정위원회는 자성학 분야에서의 연구로 재료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과 대학 총장으로서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신 총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6일 노스웨스턴대에서 열린다.
신 총장은 서울대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KAIST 고체물리학과 석사를 거쳐 1984년 노스웨스턴대에서 재료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3월부터 KAIST에서 동문 사상 최초의 총장으로 선출돼 재직 중이다.
1989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한 신 총장은 나노 자성체 스핀 동력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여 년간 30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37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출원했다. 한국 과학자 최초로 2008년 자성학 분야에서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에 선정됐고, 2016년 한국 과학자 중 처음으로 '아시아자성연합회' 상을 수상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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