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차 총파업 종료… 이번이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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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차 총파업 종료… 이번이 끝이 아니다?

  • 승인 2019-01-08 15:51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국민
KB국민은행이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거점점포에 정상영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
KB국민은행의 1차 파업이 종료됐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8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 총파업을 종료했다.

9일 부터는 조합원 전원이 출근해 정상 근무할 예정이지만 주요쟁점에 대한 노사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가 파업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2차 파업이 예정돼 있으며, 노조는 설 연휴 조합원 집단휴가도 독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객들이 몰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하는 2차 파업의 경우 파장이 더욱 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차 파업, 3월 21∼22일 4차 파업, 3월 27∼29일 5차 파업 등의 일정도 공개했다.

파업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 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 선포식을 하고 있다./연합
한편 19년만에 벌어진 이번 총파업에는 비조합원 포함 직원 1만6709명(지난해 9월 말 기준) 가운데 약 9천명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점포 대부분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KB국민은행 사측은 지난 7일 막판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노조 측 주장을 수용해 기본급 300% 수준의 특별보너스를 제안했다.

이로써 노사가 대립하던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연장, 신입행원 페이밴드 폐지 등 크게 4가지 중 1가지는 합의됐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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