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미용실 둔산점 이인영 원장 |
음주 후 피부는 건조해진다. 또 피부 트러블이 증가하게 되고, 탄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주름까지 증가한다. 붉고 얼룩덜룩한 피부로 보이며 머리카락까지 부스스해진다. 여기에 메이크업을 지운지 않고 잤다면 색소침착에 트러블성 피부로 바뀔 뿐 아니라 모공 안까지 노폐물이 가득해지니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피부가 하루 사이 말도 못하게 노화될 수밖에 없다.
지난 건 지나간 대로 그런 이유가 있다는 노랫말처럼 어제의 숙취는 잊고 피부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음주 후 기본 케어에 며칠 동안 공을 들여야 한다. 나빠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다시 좋아지는 것은 갑절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잊지 말도록 하자.
먼저 노력할 것은 가장 중요한 클렌징이다. 클린징 오일로 일차 세안을 꼼꼼히 하도록 한다. 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에는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천연오일 클렌징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오일 클렌징을 바르고 살살 둥글리듯 마사지하며 피지를 녹여주면 유화가 된다.
BHA토너로 2차 세안을 한다. 미백앰플을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수분 크림에 힘쓰도록 한다. 이때 수분 크림에는 미백이나 주름기능이 없는 오로지 수분 크림에만 집중된 보습력 '중' 정도의 제품이 좋겠다. 이유는 페이스 오일과 3:1믹스해 수분 팩을 만들 때 막형성이 많은 수분 크림은 투머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수분 팩을 얹고 자도록 하자.
샴푸는 중산성을이용해 건조해진 머리카락을 진정시키도록 하고 모발에 도움이 되는 트리트먼트나 헤어 마스크팩을 사용해주도록 하자. 탈모가 걱정이라면 천연계면활성제를 이용한 두피 샴푸를 이용해 마사지해주며 릴렉싱시켜야 한다.
몸 전체가 건조해졌다면 샤워할 때 우유에 오일을 섞어 몸 전체를 천천히 리프팅 시키듯 밑에서 위 방향으로 쓸어주도록 한다. 우리 피부는 일분일초에도 숨을 쉬고 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지치고 탄력을 잃어가는 내 피부의 나이는 노화와 비례함과 동시에 나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좌지우지되는 것이기도 하다.
한 주 동안만이라도 지친 피부에 활력을 넣어주는 것은 어떨까? 바르고 지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 또한 너무 중요하니 수분보충에 힘쓰고 야채, 과일, 미네랄 등 먹거리에도 신경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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