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상가에 美 잭슨 폴록 작품이? 빅피쉬 미술-리아트, 팝업 전시회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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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상가에 美 잭슨 폴록 작품이? 빅피쉬 미술-리아트, 팝업 전시회 성황리에 마무리

뉴욕 신 갤러리와 공동 주관…잭슨 폴록, 들라크루아 등 팝업 전시

  • 승인 2019-01-08 10:43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빅피쉬 미술(대표 이소영)과 리아트(원장 이병철)는 지난 2018년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강남구 도곡동 본원에서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을 포함해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등의 작품 팝업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뉴욕의 신 갤러리(Shin Gallery, 대표 신홍규)와 공동 주관한 것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의 드로잉, 이탈리아 미래주의 화가 발데사리(Roberto Marcello Baldessari)의 작품, 헝가리의 초현실주의 예술가인 모홀리 나기(Laszlo Moholy Nagy)와 사진작가이자 서영화가인 만레이(Man Ray)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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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빅피쉬 미술 도곡 본원과 리아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입구에 로즈마리 화분 300개를 배치해 방문객들의 꽃집 컨셉으로 진행했다. 2일간의 짧은 전시 기간에도 빅피쉬 미술의 재원생, 리아트의 성인 교습자, 지역 주민 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전시 이틀째인 23일에 잭슨 폴락의 원화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원화는 1951년에 제작된 된 것으로, 공개 과정을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컬렉터들과 미술애호가들을 위한 아트 토크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빅피쉬 미술의 이소영 대표는 "교육원에서 그간 신나는 미술관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실제 원화 작품을 봐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미술교육원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 과거의 작가와 현대 작가 작품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팝업 전시는 학생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리아트 이병철 원장은 “미술을 볼 수 있는 장소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꽃집 컨셉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사회생활로 바쁜 성인 교습자들도 시간을 내 많이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빅피쉬 미술과 리아트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만족감을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빅피쉬 미술은 강남 대치동에 본원을 둔 어린이를 위한 현대 미술교육 연구소로, 지난 8년간 대치동 도곡동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미술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연구해 지역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미술 비평 시간을 매 수업마다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수업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미술 수업의 흥미를 유지하게 한다는 것이 학부모들이 꼽는 장점이다.

리아트는 빅피쉬 미술의 자매기관으로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공간’의 의미를 지닌 리아트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미술공간 운영을 위해 다양한 아트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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