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1%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반대"… 찬성은 26%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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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반대"… 찬성은 26%뿐

  • 승인 2019-01-07 15:46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전두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 경우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민 60%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5%가 '법 개정을 해서라도 국립묘지 안장을 막아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보였다.

'특별사면 되었으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26.8%에 그쳤다.

나머지 11.7%는 '모름·무응답'을 선택했다.



특히 호남과 40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찬반양론이 비등했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찬성이 반대의 2배 이상으로 높았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의 재판이 7일 광주에서 열렸지만 전 전 대통령은 또다시 불출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7일 열렸던 재판에도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번 이유는 독감이었다.

법원은 오는 3월 구인장을 발부해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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