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식물인간 여성이 출산 '충격'…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의 한 요양원에서 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인 여성 환자가 출산을 했다./사진=게티이미지

14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던 여성이 아이를 낳았다?

미국에서 실제로 이러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해시엔다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 있는 여성 환자가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여성은 14년 전 물에 빠져 사고를 당한 뒤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왔으며 병원 측은 여성이 임신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여성이 신음소리를 내는 것을 듣고 살펴본 간호사가 아기 머리가 나온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의료진들이 급하게 제왕절개 수술에 나섰으며 아기는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24시간 내내 관리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 많은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했으며 성폭행에 저항할 힘이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경찰은 남자 직원들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