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요청한 20대 여성을 수 차례 성폭행한 유명 심리상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연합 |
검찰은 2일 50대 유명심리상담사 김씨를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 심리 치료를 해 주겠다며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언론에 나오며 유명세를 탄 김씨는 직장 내 성폭력으로 고통받아 상담을 하러 온 A씨를 회유해 2017년부터 2월부터 3개월간 사무실과 모텔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
여성이 성폭행을 거부할 때마다 김씨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훈련이다"라며 A씨를 세뇌시켰고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나한테 고마워해야한다"라고 주입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상담해야 효과가 좋다"며 여성을 모텔로 유인하기까지 했으며 상담료로 50만원까지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합의하에 의해 성관계가 이루어 졌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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