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근교 여행을 고민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천안 여행이 인기다. 서울에서 KTX를 이용하면 30분 내외로 천안 아산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천안은 독립기념관, 아우내장터 등 역사적 명소로 이름난 곳들이 많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1987년 8월15일 국민 성금으로 건립된 전시 시설로, ktx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실내에는 전시관, 입체영상관 등이 있으며, 야외에는 겨레의 탑, 추모의 자리 등으로 각각 3시간 정도의 관람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높이 51m 겨레의 탑은 사진을 찍는 스팟 코스로 인기다.
또한, 3•1 운동의 대표적 장소인 아우내장터도 방문해볼 만하다. 아우내장터는 지금도 매월 1, 6, 11, 16, 21, 26일에 아우네슈퍼 옆 빈터를 중심으로 장이 열린다. 이 터는 1919년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군중에게 배부하고 만세를 불렀던 곳으로, 역사 의식을 배울 수 있어 수학여행과 나들이 필수 방문지로 여겨진다.
천안 여행에 천안 특산 명물인 호두과자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학화호도과자는 천안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구성동 본점에서는 호두과자 제조 공정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두과자의 앙금을 만들고 구워내는 작업을 직접 보여줘 가족 나들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학화호도과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구성동 본점의 견학 방문객들이 증가했다. 주로 답례품, 간식용으로 학화호도과자 세트를 많이 구매한다. 85년을 버틴 전통의 맛과 2500~3500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요인이다”고 밝혔다.
한편, 학화호도과자 천안 구성점의 견학과 호두과자세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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