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고 노회찬 의원이 영면한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을 찾아 시당 시무식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 2020년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지역에 깊이 뿌리 내리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총선을 내실있게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거대양당 체제에서 어려움에 처한 진보정당 현실을 진단하기도 했다. 그는 "5당 원내대표 합의에도 불구하고, 연동형비례대표제 정치개혁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김용균법이 어렵게 통과되었지만 최저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며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 대전시당은 이날 시무식에 앞서 노회찬 의원 묘역과 전태일 열사 묘역을 참배하며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김윤기 위원장 김은실 부위원장, 시당 사무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7일 운영위원회와 다음달 중으로 예정된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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