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건설 단체장 신년사] "기해년 새해, 역경 딛고 한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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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건설 단체장 신년사] "기해년 새해, 역경 딛고 한단계 도약"

건설협회와 전문건설협회, 주택건설협회, 대전건축사회 회장... “위기의 2019년 슬기롭게 대처”

  • 승인 2019-01-02 15:59
  • 신문게재 2019-01-03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뒤로하고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최저임금 인상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대전·세종·충남 건설업계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를 보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지역 건설 관련 단체장들의 새해를 맞는 포부와 신년인사를 전한다. <편집자주>

정성욱 대전 건설협회
정성욱 회장
▲정성욱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새해에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계속되는 미·중 무역갈등,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혁의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돈의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를 꿰뚫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또한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단축, 내수부진,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하고, 특히 주택·건설분야 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여러 경제연구기관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더욱 내실을 기해 불황을 대비해야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예리한 위기관리,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점검이 필요합니다.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업역에 대한 사명감과 가치를 잊지 말고, 전문성과 경쟁력, 효율을 높이면 닥쳐오는 큰 파도를 무사히 넘겨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박해상 세종충남 건설협회
박해상 회장
▲박해상 대한건설협회 충남도·세종시회장=지난해는 공공공사 물량의 축소와 부동산 규제로 민간건설시장 위축, 간접비를 비롯한 공사비 적정성 문제 등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올해 역시 부동산 규제 강화 등에 따른 민간부문 부진으로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신감과 희망이란 에너지로 서로를 위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 나간다면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는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협회는 지역건설업계가 처한 현실을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고 건설업계의 수주환경 개선과 적정공사비 확보 등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회원사의 조력자 역할은 물론, 각종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전문수 주택협회
전문수 회장
▶전문수 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지난해 모든 건설인이 너무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좀 더 많은 사업이 생겨 대전시에 일자리도 더 많이 생겨나고 건설인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대전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대전시장께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신경을 써주길 당부드립니다. 대전이 전국에서 일자리가 가장 없다고 합니다. 일자리가 생겨나야 경제도 살아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더불어 지역에서 민간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진행하는 일들이 활기차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설이 일어나면 막대한 외부 자금이 유입되고, 지역 건설업과 전문건설업계도 수주에 단비를 맞게 됩니다. 특정 단체의 논리에만 이끌려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되는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지역경제 차원에서 큰 불행입니다.

새해를 맞아 협회도 새로운 각오로 주거복지향상과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제공,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김양수 전문건설 대전
김양수 회장
▲김양수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지난해 11월 정부가 '건설산업 생산구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문건설업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협회는 항상 회원들 곁에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회는 이와 발맞추어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실 속에서도 절박한 회원사들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나무 같은 존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또 전문건설업 세일즈 역량과 회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호명 전문건설 세종충남
이호명 회장
▲이호명 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장=건설업계는 정부의 친노동과 복지 분야에 치중된 정책추진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구나 건설업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등으로 인하여 많은 혼란과 우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우리에게는 큰 위기일 수도 있지만, 기술개발과 경영 노하우 축적 등 노력을 기울인다면 건설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더불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큰 기회일 수 있습니다.

2019년에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제 법령·건설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권역별로 순회 상담과 간담회 등을 통해 회원사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용각 건축사 대전
김용각 회장
▲김용각 대전건축사회장=엄동설한 뒤에 따뜻한 봄이 오듯이 다사다난했던 날들을 털어버리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대한민국의 건축을 책임지는 건축사로서,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함께 나아가는 회원들의 일심단결을 위해 협회는 설계비 정상화, 회원들 간의 소통, 사회적 위상 강화, 올바른 건축문화 창달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협회는 회원 한 분, 한 분이 '우리'가 되는 가치로 건축사의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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