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무한 에너지가 필요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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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의 디지털 세상읽기] 무한 에너지가 필요한 세상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승인 2019-01-02 11:2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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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홀로 선다는 것은 간단치 않은 일이다. 자율동작 로봇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것이 얼마나 지난한 것인지를 실감한다. 정지된 동작을 취하는 데에도 수많은 계산이 필요하다. 움직임에는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다. 실험실을 벗어난 공간에서는 오고 가는 사물들을 인식하는 데에도 계산이 필요하며, 어디로 피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도 계산이 필요하며,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계산이 필요하다. 자율동작 로봇을 만드는 과정에서 꿈을 꾸는 사람들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접근 방법론을 고민하는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 것인지,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사람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설계한 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들의 가치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냥 남들이 시키는 대로 지시하는 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편하고 에너지가 소모가 적은 단계인지를 몸으로 깨닫는 시간이다. 이런 이유로, 한 나라의 창의적 수준은 에너지로 환산이 가능하다. 로봇이 돕는 창의적 증강사회는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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