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렌탈비와 부가혜택’ 불만... 설치기사는 ‘만족’

교원웰스, 청호나이스와 SK매직, 쿠쿠홈시스 만족도 평균 이하

정수기 대여 서비스 이용객들은 ‘비용과 부가 혜택’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에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64점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자료

조사대상 업체는 교원웰스와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 등 모두 6곳이다.

우선 업체의 직원 전문성, 고객 응대 신속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8점이었고, 업체별로는 LG전자 3.91점, 코웨이 3.79점, 교원웰스 3.77점 등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설치기사 서비스, 관리직원 서비스, 제품 다양성 등 5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설치기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91점으로 높은 반면 렌탈비과 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32점으로 낮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평균 3.63점으로, 업체별로는 LG전자 3.73점, 코웨이·청호나이스 3.64점, 교원웰스 3.6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평균 3.64점이었다. LG전자가 3.77점으로 가장 높고, 코웨이 3.65점, 교원웰스·청호나이스 3.63점, SK매직 3.60점, 쿠쿠홈시스 3.53점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

최근 3년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코웨이가 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쿠쿠홈시스 278건, 청호나이스 224건, LG전자 40건, 교원웰스 19건 등이다.

피해구제 신청 사건 중 환급과 배상, 계약 해제 등의 합의율은 교원웰스가 78.9%로 가장 높았고, 청호나이스 68.3%, SK매직 67.6%, 코웨이 61.5%, LG전자 60%, 쿠쿠홈시스 59% 등의 순이었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