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한·중, 한·베트남 FTA 발효 5년차를 맞아 관세철폐 및 인하를 하는 품목을 공개했다.
한-중국 FTA의 경우 수출품목은 품목분류번호(HS) 8단위 기준 1679개, 수입품목은 10단위 기준 1433개 품목이 완전 철폐 되고, 수출품목 4225개, 수입품목 4384개 품목이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또한, 한-베트남 FTA의 경우, 수출품목은 품목분류번호(HS) 8단위 기준 47개, 수입품목은 10단위 기준 134개 품목이 완전 철폐되고, 수출품목 144개, 수입품목 57개 품목이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한-중국 FTA에 비해 한-베트남 FTA 관세율 철폐 및 인하 품목이 적은 이유는 한-아세안 FTA 발효(2007년 6월)로 수출입물품의 약 90% 정도가 이미 양허돼 5년차 철폐 비중은 약 1%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의 경우 복사기, 합성섬유로 만든 남성용 바지,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 및 트럼펫과 같은 금관악기가 2018년도 관세율 3.5∼4%에서 0%로 완전 철폐되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의 경우 포도주를 제외한 과실·곡물의 발효주, 가죽의류, 견직물 등이 2018년도 관세율 2.6∼3%에서 0%로 완전 철폐된다.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품목의 경우 유리제품, 영상재생기기, 주방·식탁용품, 그라인더 등이 2018년 5∼8%에서 0%로 완전 철폐되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품목의 경우 맥주, 멸치젓, 조기(생선), 표고버섯, 위스키 등이 2018년 4∼6%에서 0%로 완전 철폐된다.
한-중, 한-베트남 FTA 세율 완전철폐 및 단계적 철폐에 따른 FTA 활용 실익품목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관세청 YES FTA 포털(http://fta.custom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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