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후보자 3배수 압축… 출신인 2명 VS 외부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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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후보자 3배수 압축… 출신인 2명 VS 외부인 1명

  • 승인 2019-01-02 07:16
  • 신문게재 2019-01-02 11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지난해 12월 31일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3인을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번 원장 공모는 지난 2015년 공모보다 1명 많은 14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열띤 경쟁 속에 치러졌다.

이전에 내부 출신이 ETRI 원장에 다수 임명됐던 전례와 달리 이번 공모 과정에서 발표된 3명의 후보는 2명의 ETRI 출신과 1명의 외부인으로 이뤄졌다.



원장 후보인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ETRI에서 컴퓨터시스템연구부장·콘텐츠기술연구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에도 ETRI 원장 공모에 도전한 바 있다. 이후 김 소장은 2016년 10월 국책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에 취임했고, 3년 만에 다시 ETRI 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소장은 3년 임기 중 1년이 남은 상태다.

한영남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ETRI에서 1992년부터 5년간 이동통신방식연구실장을 지냈다. 2000년에 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로부터 '2008년 세계 최고 100인 기술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이동통신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헌수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2013년부터 2017년 1월까지 4년간 숭실대 총장을 지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박사로 로봇공학 인공지능분야 전문가다. 지난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R&D 전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3배수로 압축된 후보자들은 이사회에서 면접을 거친 후 이르면 1월 말이나 2월초 최종 후보자로 압축될 전망이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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