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지금처럼 낱개 포장된 것이 아닌 상자에 크고 작은 사과가 가득했습니다. 하나하나 보며 사과를 분리하면서 썩은 사과는 바로 먹었습니다.
그 당시 왜 썩은 사과를 분리해야 하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썩은 사과 하나가 나머지 성한 사과를 다 썩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어떨까요?
한 명의 역량과 의욕도 없는 직원을 내버려 두면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아무 문제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조직의 이기를 팽배시키거나, 게으르고 안정 추구적 언행을 지속합니다.
심지어 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하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하나는 아프고 힘든 마음에 그냥 지켜보는 것입니다.
성과가 낮으면 모르겠지만, 인성이 나쁘면 전염시킵니다.
다른 하나는 과감하게 잘라 내는 것입니다.
썩은 사과라면 먼저 꺼내 도려내고 먹는 경우이지요.
그러나 사람의 경우는 새로운 기회를 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역량도 없고 열정도 없는 팍 썩은 사과의 경우이지요.
이 정도 갈 때까지 내버려 둔 것은 게으른 주인이 잘못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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