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중부본부, 재난문자 사각지대 2G폰 교체 지속한다

  • 경제/과학
  • IT/과학

SK텔레콤 중부본부, 재난문자 사각지대 2G폰 교체 지속한다

올해 3월부터 교체 지원 서비스 실행
재난문자 못받는 고객 여전히 수십 만 명
기존 번호 유지, 요금제 적용 등 편의 제공

  • 승인 2018-12-30 17:06
  • 신문게재 2018-12-31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SKT 사진1
폭설과 한파, 화재 등 재난문자 수신 사각지대에 있는 2G폰 교체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SK텔레콤 중부본부가 휴대폰 교체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G폰 사용자는 올해 3월 기준으로 59만 명이다. 이 가운데 노년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 안전을 위한 휴대폰 교체 서비스는 정부의 숙제로 남아있다.

올 한해 통신사 별로 꾸준히 2G폰 교체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사용자 숫자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이 통신사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SK텔레콤은 올해 3월부터 2G폰 사용자 대상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세대별 맞춤형 LTE 기계를 추천하고 해당 기계를 구입할 때는 지원금을 제공해 2G폰 사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왔다. 또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적용해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휴대폰 교체 고객의 편의를 위해 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지속 제공한다. 010 번호로 변경해도 전화와 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는 기존 011, 017 번호로 표시되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이갑재 중부본부장은 “겨울철은 폭설로 인한 재난재해와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2G폰은 재난문자가 수신이 어려운 만큼 SKT가 적극적으로 대상 고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재난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들을 위해 폰 교체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SK텔레콤으로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G폰 LTE 교체 지원 단말기는 총 11종이다. 삼성 A8 2018, LG Q7, 삼성 A5 2017, 애플 아이폰6S(32G), 삼성 갤럭시 Wide 2, 삼성 갤럭시 Wide 2, 삼성 갤럭시 폴더 2, LG X4, LG LG 폴더폰, LG LG Folder, 삼성 J2 pro다.

한편 SKT는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9.0(Pie) 운영체제를 적용하는 자급제 단말이나 해외 직구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재난문자 수신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외국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이나 해외 직구 단말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재난문자를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없었다. 국내 제조사의 단말이 아닌 경우 한국형 재난문자 규격(KPAS)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외국 제조사의 단말이나 해외 직구 단말을 사용해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고객은 6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SKT는 구글에 국내 재난문자의 UI, 이동통신 서비스 형태에 맞는 적용 방법을 제공해 안드로이드 9.0에 반영했고, 재난문자 수신 테스트에 성공해 지난 8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이갑재 본부장은 “재난문자 수신 서비스로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제고를 위해 SK텔레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SKT 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5.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3.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