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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사회인 야구장 조성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운영과 국·시비 확보에 나섰다.
도서관은 기존 24곳에서 28곳으로 늘어난다.
가장 먼저 1월 유성구 원신흥복합문화도서관이 개관한다. 2017년 9월 첫 삽을 뜬 지 약 2년 만에 문을 여는 셈이다. 이곳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다. 도안 신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는 8~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는 3~4개월 지연됐지만, 2019년 안으로 대전시민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IBS 과학문화센터는 현재 공간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본 설계안이 있었으나 자문회의에서 완성도 있는 과학문화센터를 선보여야 한다는 결정에 따라 설계 용역을 재추진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디자인을 재반영하게 된다.
이와 발맞춰 도서관 홈페이지와 구축과 도서 목록 리스트 작업에 들어갔다. IBS 과학문화센터는 기존 도서관과 달리 과학도서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장서는 약 2만 권이 될 예정이고,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해외 원서는 물론 과학 도서를 중심으로 특성화시킬 계획이다.
IBS 관계자는 “과학문화센터 개관은 미뤄졌지만, 전시와 대관 업무는 지속하고 있다. 대관 사용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꾸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과학과 공익단체라면 언제든 대관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9년 하반기에는 서구 월평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찾아오고, 2022년에는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창의도서관도 개관한다.
한편 대전시민의 공공도서관 1일 이용률은 2018년 6월 기준 2만2611명이고, 공공도서관은 24곳, 작은도서관은 213곳이다.
일상 속 생활문화 거점 공간이 되는 생활문화센터도 2곳 더 늘어난다.
동구 생활문화센터는 현재 대전시가 국비와 시비를 확보했고, 곧 동구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동구 생활문화센터는 국제화센터를 활용해 추진된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조성될 생활문화센터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생활문화센터는 현재 둔산1동 주민센터와 시립미술관, 한밭도서관에 3곳이 운영 중이다.
체육시설도 확충된다.
사회인 야구장은 11곳에서 14곳으로 늘어난다. 하수종말처리장 상옥체육공원은 2019년 12월 첫 운영되고, 중촌근린공원과 갑천둔치도 사회 야구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은 관저다목적체육관과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 2곳 추가된다.
다만 시기적으로 문화·체육시설 개관이 2019년 하반기로 몰려 있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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