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6호선 보령~청양 1공구 31일 조기개통

보령 화산동~청양 화성면 구간 6.9㎞
27개월 앞당겨…관광활성화·교통편의 기대

보령-청양(제1공구)도로건설공사 개통구간 전경

대전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2021년 3월 준공예정이었던 국도 36호선 보령~청양 1공구 도로건설공사를 예산과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해 오는 31일 10시 조기 개통한다.

2014년 4월 착공한 보령~청양 1공구는 총사업비 764억원을 투입해 보령시 화산동에서 청양군 화성면 장계리까지의 기존 국도를 연장 6.9㎞, 폭 20m의 4차로 도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당초 이 도로는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충남 서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준공예정일을 약 27개월 앞당겨 조기 개통(4차로 4.0㎞, 2차로 2.9㎞)하게 되었다.

이번 조기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 명소인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권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선형이 불량한 기존 도로를 4차로 확장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 이동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청양 1공구와 연계된 보령~청양 2공구도 준공예정일인 2021년 3월보다 약 15개월을 앞당겨 2019년 말 조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조기 개통 구간 일부가 2차로로 운영되는 만큼 도로 이용 시 안전운행을 운전자들께 당부한다"며 "내년까지 보령~청양 전 구간을 4차로로 개통해 서해안 관광권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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