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진행한 '예술더하기' 사업은 학교 교실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지역의 예술가·기획자·교육강사 등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이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전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예술의 기능 학습을 지양하고 융복합적 예술 장르를 통해 다양한 삶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에 따르면 역량과 전문성을 면밀히 체크해 참여 단체를 선정했고, 이후 두 달 동의 워크숍을 통해 단체의 교육계획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쳤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더하기는 모집규모의 4배가 넘는 130개 학급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학교 현장의 통합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프로그램 참여 기관 및 대상 학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참여 단체를 한 곳 추가로 모집하고 대상 학급수를 늘린다. 박만우 재단 대표이사는 "대전의 모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예술더하기를 통해 스스로 내면을 느끼고 자각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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