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 기간동안 보도자료로 발표된 연구성과 집계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원광연)는 2018년 한해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집계했다. 이 결과 280건의 연구성과가 언론 보도자료로 발표됐다.
NST는 올해 발표한 연구성과를 국민의 체감형태에 따라 7가지 유형의 영역으로 분류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 영역은 가장 많은 82건(29%)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핵연료 점검 로봇, IAEA 수상 로봇 선정과 ETRI의 물에 나트륨 넣어 나노시트 제조 등이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 건강 증진 영역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됐다. 64건(23%)이 발표됐는데, 표준연의 고해상도 뇌혈류지도 개발, 한의학연의 3D 영상 설진기 개발 사례가 이 영역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원자력연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조성물 제조 기술 실용화 착수, 생명연 고령화 시대 노인성 근감소증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는 성과도 있었다.
쾌적한 환경을 바꾸려는 과학 기술도 있었다. 환경 분야는 38건(14%)이다. 대표적 성과로는 중국발 초미세먼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표준연, 폐우레탄폼 재활용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지질자원연의 보도자료가 대표적이다.
지식과 편의 안전 분야는 각각 29건, 28건, 26건에 달했다.
지식분야에서는 앎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성과가 바탕이 됐다. 지질자원연의 세계 최초 두 발로 달린 도마뱀 발자국, 액체가 굳기 시작하는 순간의 온도를 측정한 표준연, 조선시대 서운관의 천문기록을 재조명한 천문연, 누리호 시험발사체 액체엔진 비행 성능 검증을 완료한 항우연이 중심에 있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과학기술계가 나섰다 ▲플라스틱의 역습 ▲누리호 엔진 시험 발사 성공, 대한민국 우주개발 청신호 ▲탈원전·신재생에너지 관련 갈등과 에너지 믹스 논란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미생물로 플라스틱 제조, 폐플라스틱 분해 가능한 기술 개발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 개발 ▲▲세계 최초 3차원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상용화 기술 확보 ▲내구성 2배 성능의 리튬금속-이온전지 개발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활용한 치매 예측 기술 의료기기 허가 획득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 선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