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 올 한해 산업경쟁력 강화 연구성과 최다

  • 경제/과학
  • IT/과학

대덕특구 출연연 올 한해 산업경쟁력 강화 연구성과 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 연구성과 집계… 280건 발표
과총도 과학기술과 연구분야 올해의 10대 뉴스 선정

  • 승인 2018-12-27 15:3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NST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이 기간동안 보도자료로 발표된 연구성과 집계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올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개인의 삶에 편의를 더하는 기술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성과를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원광연)는 2018년 한해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집계했다. 이 결과 280건의 연구성과가 언론 보도자료로 발표됐다.

NST는 올해 발표한 연구성과를 국민의 체감형태에 따라 7가지 유형의 영역으로 분류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 영역은 가장 많은 82건(29%)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핵연료 점검 로봇, IAEA 수상 로봇 선정과 ETRI의 물에 나트륨 넣어 나노시트 제조 등이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 건강 증진 영역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됐다. 64건(23%)이 발표됐는데, 표준연의 고해상도 뇌혈류지도 개발, 한의학연의 3D 영상 설진기 개발 사례가 이 영역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원자력연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조성물 제조 기술 실용화 착수, 생명연 고령화 시대 노인성 근감소증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는 성과도 있었다.

쾌적한 환경을 바꾸려는 과학 기술도 있었다. 환경 분야는 38건(14%)이다. 대표적 성과로는 중국발 초미세먼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표준연, 폐우레탄폼 재활용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지질자원연의 보도자료가 대표적이다.

지식과 편의 안전 분야는 각각 29건, 28건, 26건에 달했다.

지식분야에서는 앎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성과가 바탕이 됐다. 지질자원연의 세계 최초 두 발로 달린 도마뱀 발자국, 액체가 굳기 시작하는 순간의 온도를 측정한 표준연, 조선시대 서운관의 천문기록을 재조명한 천문연, 누리호 시험발사체 액체엔진 비행 성능 검증을 완료한 항우연이 중심에 있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과총)는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에서는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과학기술계가 나섰다 ▲플라스틱의 역습 ▲누리호 엔진 시험 발사 성공, 대한민국 우주개발 청신호 ▲탈원전·신재생에너지 관련 갈등과 에너지 믹스 논란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미생물로 플라스틱 제조, 폐플라스틱 분해 가능한 기술 개발 ▲차세대 프리미엄 10나노급 D램 기술 개발 ▲▲세계 최초 3차원 플렉서블 반도체 패키징 상용화 기술 확보 ▲내구성 2배 성능의 리튬금속-이온전지 개발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활용한 치매 예측 기술 의료기기 허가 획득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 선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 6건이 선정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