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빗겨난 명품 사랑' 백화점 성탄 특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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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도 빗겨난 명품 사랑' 백화점 성탄 특수 누렸다

명품 브랜드 등 고가 제품 매출 견인

  • 승인 2018-12-26 16:33
  • 신문게재 2018-12-27 7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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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대목은 불황도 빗겨갔다.

선물 시즌인 데다 자신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가치 소비 문화가 퍼지면서 연휴는 짧았지만 고가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 소비재보다는 고가의 명품 잡화와 주얼리 등의 판매가 전년보다 늘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대비 6% 증가해 크리스마스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1.8%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 곳 모두 명품 상품군을 다량으로 유치하려는 전략 덕분에 신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현재 중부권에서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이다.

고객들의 명품 브랜드 사랑에 힘입어 내년 매출 전략도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 이은 '제2의 명품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이에 맞서 다양한 명품 제품군을 보유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태다.

롯데백화점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해외명품 편집샵 '탑스(TOPS)'를 성탄 시즌에 맞춰 20일 문을 열었다.

오픈 특가 대표상품도 선보였는데 이러한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기간 중 이뤄진 매출에서 12.3% 가량이 이곳에서 이뤄졌다.

장기침체를 맞아 대전 유통업계는 연말연시에도 긴장한 모양새였다.

소리 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매출에 큰 몫을 하는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은 탓에 우려도 나왔지만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전년과 비교하면 5% 가량 매출이 꺾였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 기간이 일부 해당이 되지 않은 탓으로 기간을 짧게 보면 올해 매출이 내려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보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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