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지역별 주택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 12월호 ‘지역경제보고서’에 실렸다.
설문조사 대상은 건설과 부동산업 종사자 86명, 은행 등 금융업 종사자 40명, 연구원과 교수 등 46명 등 모두 172명이다.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의 60%는 대전과 세종, 경기도의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는 하락과 보합 의견이 동일했고 제주는 소폭 상승 의견이 일부 있었다.
또 내년 집값 하방 리스크는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정책과 지역경기 악화, 미분양물량 적체, 투자심리 둔화 등을 꼽았다.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는 정부정책, 울산과 경남은 지역경기 악화, 충남·북과 경북은 미분양 적체, 광주와 전남은 투자심리 둔화 등을 리스크로 전망했다.
상방 리스크는 인근 지역 가격 상승(경기, 대전), 개발 호재(세종), 주택 순공급 감소 등이었다.
전문가 대부분은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중에서도 대출규제 강화가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고 봤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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