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 지난 201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3년간 접수된 섬유제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만1921건이다.
올해 10개월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3395건을 분석해보니, 온라인 거래는 '청약철회 거부' 피해가 36.5%(585건)로 가장 많았고 오프라인 거래와 TV홈쇼핑은 '품질 불량' 피해가 각각 90.6%(1609건), 77.7%(14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점퍼·자켓류'가 23.9%(717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캐주얼 바지' 11.3%(339건), '셔츠' 11.1%(334건), '원피스' 10.9%(329건) 등 순으로 과반수가 의류 제품에 문제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는 오프라인보다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자가 제공하는 정보만으로 구입을 결정해야 하는 온라인 거래 특성 때문에 위험감수 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액별로 온라인 거래는 '5만원 미만'이 45.9%, 오프라인 거래의 경우 '1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49.4%로 각각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온라인 거래는 '30대(39.0%)'가 가장 많이 이용했고, 오프라인 거래는 '40대(29.6%)'가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 ▲인터넷 쇼핑몰의 통신판매업자 신고여부 등 사업자 정보 확인 ▲청약철회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가급적 이용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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