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위원장 탈당으로 충청권에서도 바른미래당 균열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정치부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보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출마했지만 ,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시대변화의 열망을 담아내는데 실패했다"며 "개혁과 변화의 열정 하나로 혈혈단신 기성 정치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초심 그대로 삭풍이 몰아치는 광야에 다시 서겠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정권이 바뀌었지만 기득권 거대 정당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국민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갑니다. 남북관계와 안보문제는 종착점이 어딘지도 모르는 채 부평초처럼 흔들리고 있으며 민생과 경제는 끝도 없이 곤두박질치고, 정치는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에,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또 일자리 정책전문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설계하고 경제발전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데 미력이나마 아낌없이 바치고자 한다"며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이념 체계를 뛰어 넘어 국민상호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의 큰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과 틀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향후 진로에 대해 설명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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