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지만, 인사가 끝나고 나면 많은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이런 저런 추측과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사는 자기 본위로 판단하고 상대적이라 하더라도 자로 재고 저울로 달 수 없기에 더 공정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공무원 인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고 한다. 각 부처의 국·과장급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과학적으로 분석·추천토록 한다는 것이다. 인사가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논산시의 향후 인사도 이런 추세와 취지를 감안해 시행되길 희망한다.
진부한 말이지만 ‘인사는 만사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전제하지 않는다면 조직의 화합과 전진은 기대할 수 없다.
정실인사, 보은인사, 논공행상, 보복인사라는 뒷소리만 나오지 않아도 그 인사는 성공이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임을 잘 안다. 다만, 개인기준에 따라 인사를 결정해도 된다는 인식을 혹 가졌다면 반드시 버려야 한다.
평소 황명선 시장이 인사 철학의 하나로 밝힌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인사’가 이번 인사에는 꼭! 반영되고 무언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인사가 공직사회에 ‘일이 있는 곳에 승진도 있다’는 원칙을 확산시키고 논산의 발전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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