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일 중심 공정인사 기대한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 일 중심 공정인사 기대한다.

  • 승인 2018-12-26 00:5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장병일
논산시 공무원 정기인사가 곧 발표된다. 조직사회에서 인사는 최대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이는 공직사회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관심이 크다.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인사를 앞두고 참 말들이 많다. 마치 보이지 않는 끝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듯 한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씁쓸함을 더해준다.

늘 그렇지만, 인사가 끝나고 나면 많은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이런 저런 추측과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사는 자기 본위로 판단하고 상대적이라 하더라도 자로 재고 저울로 달 수 없기에 더 공정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공무원 인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고 한다. 각 부처의 국·과장급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과학적으로 분석·추천토록 한다는 것이다. 인사가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논산시의 향후 인사도 이런 추세와 취지를 감안해 시행되길 희망한다.

진부한 말이지만 ‘인사는 만사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전제하지 않는다면 조직의 화합과 전진은 기대할 수 없다.



정실인사, 보은인사, 논공행상, 보복인사라는 뒷소리만 나오지 않아도 그 인사는 성공이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고유 권한’임을 잘 안다. 다만, 개인기준에 따라 인사를 결정해도 된다는 인식을 혹 가졌다면 반드시 버려야 한다.

평소 황명선 시장이 인사 철학의 하나로 밝힌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인사’가 이번 인사에는 꼭! 반영되고 무언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인사가 공직사회에 ‘일이 있는 곳에 승진도 있다’는 원칙을 확산시키고 논산의 발전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