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표포털이 발표한 새해 발행 우표명 리스트를 보면, 1월에는 대한민국 우표디자인 공모대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우표로 나온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AI디자인 부문 등 5종으로 출시되는데, 오각형 모양의 우표로 디자인됐다. 1월 23일 60만장이 풀린다.
2월부터 12월까지 발행되는 우표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표명으로 나름 짐작해 볼 수 있다. 2019년에는 과학과 역사, 전통과 관련된 우표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2월에는 현미경으로 본 세상,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가 나온다. 3월에는 여성독립가 4명을 조명하고, 한국의 항공기 역사로 우표에 담긴다.
4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과학의 달의 맞아 한국의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된다.
5월에는 한국의 캐릭터, 세계 측정의 날을 기념하는 우표가, 6월에는 해양보호생물(산호), 한국의 현대 인물이 담기고, 7월에는 바캉스철을 맞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해변)와 한국과 인도의 공동우표가 나온다.
8월에는 해양스포츠와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가 주제다. 9월에는 대한민국 공군 70주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념하고, 10월에는 우체국문화주간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우표명을 정했다. 또 한국과 크로아티아 공동우표, 한국의 공연문화,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오른 매사냥을, 12월에는 연하우표와 한국을 이끈 과학기술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발행 종수는 올해보다 6건 줄었지만, 역사적 의미가 담긴 우표가 대량 발행되는 만큼 소장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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