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발생한 펜션 가스중독사고 환자들을 치료 중인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24일 병원 강당에서 환자 상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
24일 강릉아산병원 광역응급센터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두번째, 세번째로 의식을 회복한 학생 2명이 오늘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퇴원한다"며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퇴원하기 전에 정신과에서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학생 1명은 지난주 이미 퇴원했다.
같은 병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있는 나머지 학생들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네 번째로 의식을 회복한 학생은 지난주 토요일(22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동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근육손상이 있어 스스로 걷지는 못하지만 이번주 내로 퇴원이 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강릉 펜션 사고로 다친 학생들이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후 병실로 이송되고 있다./연합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있는 학생 2명은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기와 근육 손상으로 인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퇴원에 이르기까지는 한 달 정도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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