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목할 천문현상은? 1월과 12월 부분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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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목할 천문현상은? 1월과 12월 부분일식

가장 큰 보름달은 2월20일 새벽 볼 수 있어

  • 승인 2018-12-24 15:1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그림 1]1월 6일 부분일식
1월6일 부분일식
2019년 1월과 12월에는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이 24일 발표한 2019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보면, 두 번의 부분일식과 제헌절인 7월 17일에는 달 일부가 지구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은 1월 6일이다. 서울 기준으로 오전 8시 36분 시작하고, 달이 해의 위쪽 중앙을 가리면서 시작해 9시 45분 해가 최대로 가려져 11시 3분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지는 부분일식 현상이 마무리 된다.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다.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24.2%가 가려질 예정이다.



▲1월6일 부분일식 지역별 시간

도시 시작 최대 종료 가려지는 면적비율* 
(%)
식분*
서울 08시 36분 09시 45분 11시 03분 24.2 0.363
대전 08시 36분 09시 45분 11시 02분 22.4 0.344
대구 08시 37분 09시 46분 11시 02분 22.5 0.346
부산 08시 37분 09시 46분 11시 04분 21.7 0.337
인천 08시 36분 09시 44분 11시 02분 23.7 0.359
광주 08시 37분 09시 43분 10시 57분 20.0 0.318
울산 08시 37분 09시 47분 11시 05분 22.5 0.346
세종 08시 36분 09시 45분 11시 02분 22.5 0.346
제주도 08시 38분 09시 41분 10시 52분 16.9 0.283
울릉도 08시 37분 09시 51분 11시 14분 27.0 0.393
독도 08시 38분 09시 52분 11시 16분 27.3 0.396
*면적비율:달에 가려지는 태양 면적 비율 *식분: 달에 가려지는 태양 지름의 비율

한국천문연구원은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식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그림 3]7월 17일 부분월식
7월 17일 부분월식
제헌절인 7월 17일에는 새벽 부분월식을 짧게 볼 수 있다. 이번 월식은 새벽 5시 1분 18초 부분월식이 시작돼 월몰 직전까지 볼 수 있다. 서울 기준 달이 가려지는 시각은 5시 23분이다.

12월 26일에는 금환일식이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14시 12분부터 시작해 15시 15분 최대, 16분 11분 종료된다. 1월보다는 태양 면적이 적게 가려지는데 13.8% 정도다.

유성우 쇼도 기다리고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유성우는 1월 4일과 5일 새벽 많이 볼 수 있을 듯싶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3일 월몰 시각인 3시 18분 이후 좋은 조건에서 관측이 가능하고,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4일과 15일 새벽이 관측 최적기다. 그러나 달이 밝아 관측하기에는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2019년 가장 큰 보름달은 2월 20일 새벽 00시 54분이다. 이날 보름달은 가장 작은 보름달인 9월 14일의 달보다 약 14% 크게 보일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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