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베토벤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 대전시향 송년 음악회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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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베토벤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 대전시향 송년 음악회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서

  • 승인 2018-12-21 15:32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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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예당 아트홀에서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선보인다. 한 해 동안 100여 차례 진행된, 대전시향의 공연 레이스를 마무리하는 무대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류명우 전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한상일, 소프라노 양제경,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서필, 바리톤 정록기가 출연하고 대전·전주·천안시립항창단이 협연에 참여해 화려하고 웅장한 연주를 펼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판타지아 다단조, 작품 80 합창 환상곡'과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으로 구성돼 있다. 연주회의 서막을 여는 '합창 환상곡'은 피아노 협주곡에 성악과 합창을 결합한 곡으로 파격적인 형식을 이루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한상일은 2005년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없는 준우승에 오르며 세계무대에 등장했고, 2011년 부모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두 번째 곡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 연주에서는 소프라노 양제경,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서필, 바리톤 정록기를 비롯해 130명에 달하는 연합합창단이 함께해 풍성함을 더한다.

'합창 교향곡'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곡은 사랑과 평화, 기쁨을 테마로 인간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제4악장에 도입한 작품이다. 작곡가 베토벤이 생을 통해 몸소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인류애의 희망이 담겨 있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시민들이 음악으로 위로·격려·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연말을 멋지게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이다. 공연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대전시향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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