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백 마리의 양 떼를 치던 중 한 마리가 길을 잃는다. 목자는 손실을 포기하지 않고 찾아다닌다. 마침내 잃어버린 양을 찾아내자 그는 사람들을 다 블러모아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고 말한다(15:6).
두 번째 비유는 잃어버린 동전의 비유다. 비유 속의 여자는 집에 있던 은화 열 개 중 하나를 잃어버린다. 그녀 역시 손해를 보았다고 체념하지 않고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는다'(15:8). 마침내 찾아내자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즐기자, 잃어버린 동전을 찾아냈다"라고 말한다.
세 번째 비유는 잃어버린 아들의 비유다. 세 이야기의 유사성은 명백하다. 비유마다 양, 동전, 아들 등 뭔가를 잃었다가 도로 찾는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잃었던 것을 되찾은 데 대한 흥겹고 기쁜 잔치로 끝난다. 세 번째 비유와 처음 두 비유 사이에는 한 가지 극명한 차이가 있다. 처음 두 경우에는 누군가가 잃어버린 것을 부지런히 찾는다. 세 번째 비유에서는 그를 찾아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예수님이 우릴 찾으셨다.
팀 켈러 <탕부 하나님> 두란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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