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자본금으로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무엇보다 아이템 선정이다. 자본이 넉넉하다면 치열한 경쟁시장에서도 물량 공세나 홍보 강화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소자본으로 시작해야 할 경우 타 업체와 차별화된 노하우가 없는 이상 아이템 자체에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는 등 업종의 다변화가 두드러지며 소규모로 안정적 수익을 내려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슬라임카페 역시 그 중 하나로, 이미 포화상태라고도 볼 수 있는 단순 키즈카페와 달리 아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에게는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학습 공간으로, 성인에게는 정서 안정과 감성 자극에 도움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슬라임이란, 점성이 강해 힘을 주는 만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점토 장난감류를 일컫는다. 만질때의 독특한 촉감과 소리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관련 영상들이 퍼지면서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잡게 됐다. 이러한 슬라임의 인기를 타고 슬라임 을 정해진 시간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한 슬라임카페까지 등장하게 된 것.
특히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스앤슬라임'은 국내 최대 슬라임카페로, 인스샵과 복합매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스, 판스, 떡메, 래핑, 마테, 도무송 등은 인쇄소스티커, 뜯어쓰는 메모지, 마스킹 테이프, 판 스티커, 포장지 등을 일컫는 표현으로, 다양한 스티커를 직접 골라 메모지나 노트, 포장지, 스티커북 등을 꾸밀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어린이와 성인까지 연령대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미니미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가 인스앤슬라임에 방문한 영상을 올리며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미니미니는 슬라임을 주제로 수많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현재 약 40여만의 구독자를 보유중인 유명 유튜버다. 미니미니가 올린 영상은 인스앤슬라임의 아기자기한 매장 내부와 다양한 파츠들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니미니 외에도 유자유자, 슈가멜로 등 인기 유튜버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으면서 마치 성지순례처럼 그들을 따라하기 위해 인스앤슬라임을 찾는 이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스앤슬라임의 향, 색소 등의 슬라임 재료는 kc 인증 받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이 되는 클리어슬라임 외에도 클라우드, 생크림, 버터 슬라임 처럼 다양한 슬라임과 300여 종의 다양한 파츠가 가득하다. 또한 매월 새로운 파츠가 입고되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슬라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스샵의 대표주자인 워터멜론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수천 종의 인스, 떡메, 마테, 랩핑지, 도무송 등의 제품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데다 운영을 위한 전문 지식이나 경력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도전할 만한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특히 인스앤슬라임은 투명하게 매출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홈페이지상으로 직접 매출을 확인하고 창업을 결정하라는 자신감으로 비춰지며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인스&슬라임의 경우, 이미 블럭팡과 플스빌을 통해 국내에 150여개의 지점을 운영한 노하우를 축적한 블럭팡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와 관련 브랜드 관계자는 “기존 슬라임카페의 장점을 그대로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는 점주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인스앤슬라임은 11월 24일 경기광주 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신길점, 여수점, 이천점, 용인남사점, 광양점, 의정부점, 익산점, 성남점이 오픈 준비 중에 있으며, 마산점과 과양점, 하남점, 죽전점이 개설 상담 중에 있다. 창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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