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권 철도보호지구 드론으로 안전 확보

급경사지 점검과 불법건축물 발견 등 점검 효과 커

고정익 무인비행시스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드론을 활용해 충청권 철도보호지구 점검에 나선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충북선 조치원역에서 청주역까지 10㎞ 구간에 드론 시범운영 용역을 시행한 결과 철도보호지구 내 불법 건축물을 찾아내고, 급경사지 점검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드론은 ‘고정익 무인비행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사전에 입력된 좌표에 따라 스스로 운행하면서 촬영한다. 촬영결과를 바탕으로 불법건축물을 발견하고, 급경사지의 3D 분석을 통한 변화 감지가 가능하다.

김영하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내년 충청권 드론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의 철도보호지구를 드론을 활용해 관리할 계획”이라며 “전국의 철도보호지구에 드론이 사용되면 드론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