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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중원인 충청권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정치, 사회 등 전(全) 분야 특성을 모두 아우르는 혼(魂)을 정체성으로 계승 , 이를 바탕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호(號)를 이끄는 비전제시와 동력공급을 위한 것이다.
대전세종연구원, 충남연구원, 충남도립대, 충북도립대,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9일 대전 오류동 중도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충청의 지역 정체성 형성과 미래비전 충청의 정신이 한국의 미래를 이끈다'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중도일보 '신천식 이슈토론' 진행자인 신천식 박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윤황 충남연구원장,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 등 지역의 석학들과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19년 (가칭)충청정체성포럼을 구성해 정기적인 포럼 등의 개최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충청인 자긍심을 높이기로 했다. 또 충청정체성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정책대안 모색과 연구결과를 발표 충청권 4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등 지역사회와 공유키로 했다.
지역주민은 물론 출향인, 지역 내 외국인, 해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한 충청정체성 교육사업을 시행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 국가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역할분담으로는 대전세종연구원과 충북연구원은 미래지향적인 충청정체성 확립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활용방안 연구에 주력한다. 충남도립대와 충북도립대는 충청 정체성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며 관련 교재개발을 담당한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지역 정체성 가치발굴에 힘을 모은다. 중도일보는 대내외 홍보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충청정체성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처럼 중도일보와 지역 핵심기관들이 충청 정체성 확립에 나선 이유는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 집권3년차인 내년 충청권이 대한민국호(號)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에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에 따른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메카인 대전과 사실상 행정수도인 세종시, 복지수도로 거듭나는 충남과 국가발전 신(新) 대동맥인 강호축(충청강원호남) 중심의 충북이 가진 저력을 극대화해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깔려 있는 것이다.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은 "이날 좌담회를 계기로 충청의 정체성이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아 대한민국의 지속발전을 위한 핵심 컨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제일·조훈희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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