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홀로 남은 아이, 경보 울리는 어린이 방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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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홀로 남은 아이, 경보 울리는 어린이 방석 개발

생기원 파트너기업과 공동개발
별도의 설치없이 비치만 하면 즉시 사용 가능
연결 끊기면 알림주는 블루투스 알고리즘

  • 승인 2018-12-19 13:26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생기원
어린이 확인 방석을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에 인식하고 있다.
차량에 남겨진 어린아이를 방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파트너 기업인 (주)제이테크, (주)키즈소프트와 함께 아동의 승하차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확인 방석을 공동 개발했다.

이 방석에는 아동의 착석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압력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된다.

교사가 스마트폰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착석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아동을 차량에 홀로 남겨둘 경우 바로 경보가 울린다.



어린이 확인 방석은 다른 장치들과 달리 별도의 설치 작업 없이 좌석에 비치하기만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 운전자나 교사가 아동의 하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을 둘러보거나 몸을 움직일 필요가 없고, 승하차 지연도 발생하지 않는다. 방석 구매 후에는 추가 비용 발생 없이 2년 주기로 배터리만 교체하면 된다.

어린이 방석의 핵심기술은 생기원 조한철 정밀가공제어그룹 선임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블루투스 알고리즘이다. 기존 상용 알고리즘은 거리가 멀어져 신호가 약해지면 통신 연결이 끊긴다는 알림만 주는 데 반해, 개발한 알고리즘은 연결이 끊겨야 알림을 주는 독창적인 방식이다.

조한철 선임연구원은 “전국 유치원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기술은 확장성이 넓어 향후 유아용 카시트나 학교 출결관리 시스템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방석은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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