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의 중·고교 농구 동아리 최강자를 가리는 제33회 ABC 중·고교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22일과 23일 양일간 한밭체육관과 대전중학교 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다. |
제33회 ABC 중·고교 생활체육 농구대회가 22일과 23일 양일간 한밭체육관과 대전중학교 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전시체육회와 대전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농구 활성화와 농구 동호인의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매년 겨울에 개최된다. 31회 대회까지는 고등부 선수들 위주로 출전했으며 2016년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고등부와 중등부(중학교 3학년), 중저부(중학교 1~2학년)로 출전팀을 확대하게 됐고 현재의 ABC 중·고교 생활체육 농구대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팀들은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농구 동아리를 비롯해 사설 스포츠에서 운영하는 농구클럽 등 전국 39개 팀 4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대회임원 학부모를 포함해 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연령별 3개 팀이 1조로 예선 리그전을 치르며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방식은 팀당 5명씩 5:5 전·후반 10분씩 진행된다. 대전에서는 삼천중, 외삼중, 글꽃중, 대전중, 대전DB팀이 대전을 대표해 출전하게 되고 경희스포츠, 광주KBC 등 지역을 대표하는 수준급의 팀들이 대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연령별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주어지며 준우승과 공동 3위에게도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고관식 대전생활체육 농구협회 사무국장은 "최근 농구계가 과거와는 다르게 침체되면서 농구를 즐기는 학생들도 많이 줄어든 상태라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어린 학생들이 농구에 다시 관심을 갖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부상 없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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