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700호 돌파…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 창출 본격화

  • 경제/과학
  • IT/과학

연구소기업 700호 돌파…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 창출 본격화

2017년까지 연구소기업 총 매출액 4853억, 고용 2901명

  • 승인 2018-12-18 12:0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특구재단
연구개발특구의 대표적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 설립 수가 700호를 돌파했다.

700호 연구소기업은 ‘(주)새날’이다. 전북특구에 소재해 있고, 엔포유기술지주 출자로 의료기기를 생산한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이번 정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17년 181개, 2018년 180개가 추가 설립됐다.

그동안 지속적인 육성지원 노력에 힘입어 연구소기업의 설립 증가와 더불어 매출액 증가·일자리 확대 등의 질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말 연구소기업의 총매출액은 4853억원, 고용은 2901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증가율은 각각 31%, 4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기업의 성장은 제도개선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구중심병원과 일부 공공기관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설립주체를 확대했다. 또 연구소기업 설립 시 필요 지분율을 설립자본금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하도록 완화해 중대형 연구소기업의 신규설립을 촉진했다.

지속적인 지원에 힘 입어 대표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 외에도 주목할만한 성공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노기술기반의 바이오센터를 공급하는 대덕특구의 (주)미코바이오메드는 특구펀드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에 힘입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올해 6월 코넥스 상장법인인 나노바이오시스(주)와 인수합병을 체결해 성공적인 연구소기업을 졸업했다.

대덕특구 스마트의료기기 제조 기업 (주)제윤메디컬은 모로코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수행했고, 당초 80%에 머물던 결핵 완치율을 98%까지 높이는데 기여하며 모로코 정부로부터 약 4억원의 재투자를 받는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재단은 연구소기업의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내년에도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1.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2.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3.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4.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5.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