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년부터 '출국세' 1만원 부과…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일본 내년 1월부터 출국세 부과./사진-게티이미지

일본이 내년부터 해외로 떠나는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약 1만원의 출국세를 부과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7일부터 일본 내국인을 비롯해 일본에 들어왔다가 다른 나라로 떠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1000엔씩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부과 세금의 정식 명칭은 '국제관광 여객세'로 2세 이상은 모두 해당된다.

일본 정부는 항공기와 선박 티켓 요금에 이를 추가하는 형태로 징수하기로 했다.

일본이 출국세를 받기로 한 것은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일본에 방문한 관광객은 1341만여명 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869만명 규모였다.

일본은 관광분야를 경제 성장과 지방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며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 관광객 4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