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설업체 수, 가장 많이 늘어… '국내 건설경기 호황'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건설업체 수, 가장 많이 늘어… '국내 건설경기 호황'

2017년 기준 건설업 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전년 비해 상승

  • 승인 2018-12-17 14:59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캡처
국내 건축경기가 호황을 맞은 가운데 대전 지역 건설업체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건설수주는 줄었지만, 전국적으로 건축경기가 호조를 맞으면서 전반적인 국내 건설업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풀이된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건설업 조사 기업실적 부문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건설업 업체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 모두 2016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건설 기업체 수는 2017년 기준 7만2376개로 전년 대비 4.1%(2868개) 늘었다.



이 중 대전은 2016년 1887개에서 지난해 2022개로 7.2%(135개) 증가해 전국에서 건설업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인근 지역인 세종은 같은 기간 559개에서 520개로 39개가 줄어 7.0% 하락했다. 충남의 경우 3763개에서 3980개로 5.8%(217개)가 늘었다.

업체별로는 건설 기업체 7만2376개 중 종합건설업체는 1만619개, 전문직별 공사업체는 6만1757개로 전년보다 각각 8.7%, 3.4% 늘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기반조성 및 시설물 축조 관련 전문공사업' 1만8509개(2.8%), '건물설비 설치공사업' 1만333개(2.3%), '전기 및 통신공사업' 1만 9187개(4.2%),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공사업' 1만1512개(4.0%), '시설물유지관리 공사업' 2216개(3.4%)로 전 부문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건설 총 매출액은 392조원으로 지난해보다 9.9%(35.4조원) 늘었다. 기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54억 2000만원으로 5.6% 올랐다.

건설업 종사자수는 167만명으로 전년보다 6.1%(9만7000명) 증가했으며 건설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19.7조원으로 전년보다 13.4조원(12.6%) 늘었다.

국내 건축경기 호조로 국내 건설매출액은 354조원으로 13.1%(40.9조원) 증가했지만, 해외 건설매출액(38조원)은 건설수주가 줄어들면서 12.6% (-5.5조원) 감소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