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는 최초로 남북 공동 등재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남북 공동등재를 기념하는 씨름 시연과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영상 자료와 시범단의 남북 씨름기술 시연에서는 분단의 세월 동안 남북이 '같지만 서로 다르게' 전승되어 온 씨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축하공연은 명창 '김영임'의 전통 판소리 공연과 가수 '마마무'의 무대, 오고무와 농악대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역대 천하장사를 포함한 여러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참여한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연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은 씨름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펼쳐진다.
▲역사 기록 속의 씨름, ▲세시풍속과 씨름, ▲옛그림 속 씨름, ▲옛이야기와 씨름, ▲북한의 씨름, ▲세계가 즐기는 우리 씨름 등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이나 전화(063-280-1467)로 문의하면 된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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