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연구협력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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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연구협력 해법 찾는다

2019년부터 공동연구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18-12-17 14:5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17일 감염병 분야 중 결핵,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에 초점을 맞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일 체결된 감염병 연구 및 신약 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구체화하고,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와 결핵 분야 공동연구사업을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단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결핵은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인 약 20억 명이 체내에 결핵균을 보유한 잠복감염상태로 추정된다. 약 180만 명이 결핵으로 사망해 감염성 질환 중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 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두 기관은 감염병 분야의 핵심 이슈인 결핵과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에 부응하는 R&D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결핵 분야의 경우에는 내년부터 공동 연구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북한의 큰 보건문제인 다제내성 결핵과 국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원인균을 포함한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두 기관 간 연구자 수준에서의 국가 슈퍼박테리아 해결을 위한 연구 논의도 구체화 됐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2015년 기준으로 1위다. 결핵에 대한 R&D 연구협력은 국민의 보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감염병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생명연이 감염병 분야 관련 산학연병의 실질적인 연구협력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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