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Who Is-3. 서대전농협] 현직 포함 최대 7명 거론 '불꽃경쟁'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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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Who Is-3. 서대전농협] 현직 포함 최대 7명 거론 '불꽃경쟁' 되나

최시규 현 조합장 아직 결심 못 굳힌듯
송용범 감사 가장 먼저 출마의지 밝혀
이사·감사 등 5명 출마카드 만지작 알려져

  • 승인 2018-12-16 20:13
  • 신문게재 2018-12-17 3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최시규 서대전농협조합장
최시규 조합장
서대전농협은 조합원이 1938명으로 대전지역 14개 농·축협 중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조합이다. 내년 3월 선거를 앞두고 조합장 출마를 고민하는 인물이 무려 7명이나 되고 있어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최시규(64) 현 조합장은 2015년 첫 동시선거에서 홍석암, 문갑서 후보와 경쟁해 재선에 성공했다. 최 조합장은 전 대전 중구의원 출신으로 2009년 5월부터 10년 가까이 서대전농협을 이끌어 오고 있다. 내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하면 '3선 도전'이다.

최시규 조합장은 내년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현직 조합장들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 농협 관계자는 "불출마를 밝힌 동대전농협(김영기)과 신탄진농협(김옥환) 조합장 외에 다른 현직들은 모두 출마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요범 서대전농협 감사
송용범 감사
이런 가운데 서대전농협 송용범(64) 감사가 가장 먼저 출마를 알렸다.

송 감사는 중도일보와의 통화에서, "서대전 농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조합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조합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투명하게 경영하는 깨끗한 조합장이 되겠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모두 행복한 전국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충청은행 동대전, 금산 등 지점장 출신으로, 한남대 총동창회 부회장과 대전시티즌 감사 등을 맡고 있으며, 현재 농협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들 외에도 서대전농협 이사·감사 등 5명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마결심이 서기 전까지는 대외적으로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후보등록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상당히 많은 인물이 조합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면서 서대전농협 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대전 중구 계백로 1573번지(유천 1동)에 위치한 서대전농협은 총자산 1조 2500억원에 달하며, 관할 구역 내에 14개 신용사업장과 경제사업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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